[발리 8편] 발리 다이빙 샵 선택과 안전한 다이빙 즐기기

[발리 8편] 발리 다이빙 샵 선택과 안전한 다이빙 즐기기


발리에 온 목적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것이었다.

 

2010년에 스쿠버다이빙 라이센스를 처음 취득한 후, 세부와 모알보알, 사방, 보홀의 필리핀과 태국, 미국령인 사이판 등에서 다이빙을 하였고, 다이빙을 위해 발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5년전 관광 코스 조사와 호텔 사진 촬영을 위한 인스펙션 투어로 발리를 다녀왔던 후 발리는 두번째.

 

그 당시 발리에 머문 지역은, 우붓 지역과 스미냑 지역 그리고 짐바란이었고, 이번 발리 여행 지역은 꾸따와 사누르 지역이었으니 중복되지 않게 볼 수 있는 기회


발리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위한 중심 지역은 사누르 지역이 발달 되어 있다는 점 기억하자.

 

▲ 발리 다이빙 포인트 지도

 

발리에서의 다이빙 포인트는 누사페니다섬(Nusa Penida) 지역과 난파선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툴람벤(Tulamben) 지역을 위한 동부 그리고 발리 국립공원이 위치한 북서부지역의 메장안섬(Menjangan)의 포인트로 나뉜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발리의 바다는 투명한 바다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깰 수 있는 지역이 메장안섬 다이빙 포인트인 것이다. 이 지역은 스노쿨링으로도 유명하며, 발리 서부 국립공원에 속한 섬으로 안에는 힌두사원이 있으며, 지역이 국립공원인 만큼 제한된 주민만이 살고 있다.

 

이번 발리 다이빙을 메장안으로 가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 누사페니다 다이빙으로 진행했다.

다음 발리는 메장안을 위한 스케줄로 진행하리라 맘먹는다.


발리 다이빙샵 선택하기

 

일반적으로 다이빙 투어를 하기위해 한국에서 예약을 해두고 떠나기 마련이지만 이번 여행은 모든 것을 발리 현지에 도착하여 현지에서 찾고 예약하고 해야하는, 모든 것이 즉흥적으로 진행해야하는 그야말로 흥미진지한 여행이었다.

 

발리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한 샵은 많이 있지만 과연 웹사이트만 믿고 갈 만큼 안전하고 확실한 곳인가?

이번 발리 다이빙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한 것중 하나는 어떤 다이빙샵이 좋은 다이빙샵인가를 확실히 이해하고 경험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글은 이 점이 중점 내용 되겠다.

 

다이빙샵을 선택할 때 보통 한국사람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다이빙샵을 선택하기 마련이고, 언어적 접근성이 수월하다는 이유로 찾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가? 아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샵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는 가? 아니요.

불편하게 느낄 필요는 없는 듯 하다.

 

한인샵이냐 아니냐로 구분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제대로 진행을 하는 곳이냐 아니냐로 구분해야 될 것 같다.

 

발리에 도착하고 나서 다이빙샵을 찾기 시작했고, 여러 군데의 다이빙샵을 돌아다녔다.

여러 곳의 다이빙 샵을 직접 가서 보니, 금액적인 부분과 진행함에 따른 자세와 마인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가보면서 인터넷 사이트에서 느겼던 이미지와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다이빙 샵 마다 그 샵의 능력은 차이가 많이 났다는 점이다.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곳으로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는 건 샵의 여건이 받쳐주냐 못하냐 하는 것이다.


다이빙샵만 하고 있는 곳은 그 곳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숙소를 겸하고 있는 곳은 그 곳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다이빙샵 : 올포다이빙


All4Diving 올포다이빙


http://www.all4divingindonesia.com 올포다이빙 인도네시아

발리에만 있는 샵은 아니며, 인터네셔널한 다이빙 센터이다.

※ http://www.all4diving.com 올포다이빙 푸켓 (여기가 본사)


국내 인터넷 검색을 통해봐도 이 곳의 정보는 나와있지 않다.

그래서 좀더 자세하게 적어보려한다.


그리고 발리에서 다이빙을 하겠다고 하면 적극 추천한다.


여기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선택한 샵은 아니였고, 다이빙을 하고 나니 이 샵이 진정 좋은 샵인 것을 깨닳게 된 것이다.


이 샵은 가지고 있던 "인사이드 발리" 가이드북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이 "가이드 지도"에 표기만 되어 있었다.

이 샵을 찾게된 이유도 이 지도에 표시된 것 하나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멋진 곳을 찾았으니 말이다.



자세하고 자세한 사전 설명


All4Diving(올포다이빙)의 상담 설명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장 다음 날 다이빙을 위해 다이빙샵을 찾아다니던 워킹 클라이언트였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하나 귀를 귀울이며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영어를 능숙하게 하지 않는 손님이란 걸 그들도 알고 있다.

또한 정확한 예약서와 동의서 작성 등 도큐먼트 부분과 금액처리 부분도 명확하게 설명했고 그렇게 했으니 참으로 깔금했다.



다이빙을 하게될 사람의 능력과 레벨에 대한 정확한 이해


우리의 레벨을 확인하는 것은 그들이 알아야할 중요한 정보임은 분명하다.

다이빙을 하게될 지역의 난이도와 기상상태 그리고 위험정도를 그들은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고 하고자 하는 사람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해야했을 것이다.


다이빙 레벨과 다이빙 로그수 및 장비의 유무 등 메모해 가며 꼼꼼히 체크한다.

함께한 일행들은 다이빙 장비가 모두 있었으며, 난 다이빙 마스크와 컴퓨터 그리고 카메라만 가지고 있었으니 나머지 부분은 모두 렌트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개인적으로도 어떠한 장비를 렌트해줄 것인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다이빙 여행을 다니며 렌트를 해왔지만 가장 깨끗하고 가장 관리가 잘 된 장비를 렌트 받았다면 믿겠는 가?



다이빙 목적과 선택


발리에서 다이빙을 하게되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메장안섬"


하지만 일행들은 몰라몰라와 만타레이를 보자는 것이었고, 누나페니다 지역이 몰라몰라와 만타레이를 불 수 있는 포인트로 였기에 가기로 정하였게 되었다. 다수결 ㅋㅋ


해당 포인트는 어드밴스 이상 레벨이면서 어느 정도 로그수가 있어야 갈 수 있는 포인트로 오픈워터 레벨은 갈 수 없다는 점 알아두기 바란다.



해당 포인트의 정확한 설명과 주의사항 안내 그리고 샵의 준비성


몰라몰라 포인트와 만타 포인트는 다이빙 전용배로 이동을 하게 된다.


약 1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이 소요되며, 배 멀미를 할 수 있으니 멀미약을 권하기도 했다.


다이빙을 배울 때 멀미약을 먹은 후 다이빙을 하지 말라고 배웠던 생각에 멀미약을 거절했거늘, 배 멀리를 하는 바람에 점심을 거를 정도로 멀리를 하게되다니. ㅋㅋㅋ


괜히 멀리약을 권하는 것이 아니었다.


배가 작아서 멀리를 했기 보다 가는 곳의 과정이 험난한 파도와 싸워가며 가야하는 곳임을 나중에 알게 된 것이었다.


배 타기 전에 멀리약을 먹을 것이냐고 직접 챙겨주는 곳도 처음이었다.

멀미약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미리 약 먹고 오세요"라고 하거나 설명도 없이 "멀미약 안 드셨어요?"라고 하는 했던 경험에 비하면 엄청난 배려 아닌 가?




안전한 다이빙


또한 해당 포인트는 조류가 심한 지역이고 그에 따른 준비로 "무전이 가능한 GPS" 장비와 다이빙 컴퓨터가 없다면 개인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이 샵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 무조건 착용 !!


안전한 다이빙을 위한 그들의 조치이며, 사용방법 또한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배와 무전으로 연락할 수 있고, 배에서 우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므며,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16번 채널을 열어 구조 메세지와 GPS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16번" ?? 


세월호 사건에서 우리가 배웠던 공용 체널이자 지나가는 선박, 육상 스테이션 모두 들을 수 있는 위급상황에 모두에게 위험신호를 보내는 채널이  "16번 채널" 이다.


이 또한 그들이 추구하는 "안전한 다이빙"의 한 모습인 것이다. 

진정한 "안따즐따" 인 것이다.


처음에 이것에 대해 설명해줄 때 얼마나 쫄았는지.. 진정 위험한 곳인가 했다.ㅋㅋㅋ


생각보다는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으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하는 과정이었음을 알게 될 때 또 감동한다.


충분히 우린 감동받았다.



다이빙 가이드


보통 펀 다이빙을 하게 되면 다이빙 마스터급 현지인 다이버가 안내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다이빙 마스터 다이버는 보조 임무를 하고 강사가 메인 가이드로 안내를 한다.


실제로 중간에 나는 일행과 다르게 조금 일찍 수면으로 올라와야할 상황이었었을 때 본대는 강사의 컨트롤에 따라 다이빙을 마쳤으며, 중간에 마스터와 함께 별도로 출수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우리팀의 숫자는 4명이었고, 현지 강사와 마스터 해서 총 6명의 함께 다이빙을 하게 된 것이다.


 다이빙 강사 : Janri


점심식사

점심식사는 2회 다이빙 후 배를 정박해 두고 식사를 하게되는 데, 미리 식사를 고를 수 있었다.
미리 원하늘 걸 골라서 선택하면 다이빙 배에 미리 실어둔다.
하지만 배  멀리로 식사를 못해으니.. 아이쿠 ~
해당 식사는 스탭에게 제공 ㅋㅋ

다이빙 비용 (2014년)

장비 렌트 비용 : USD 20
다이빙 비용 :  USD 165 ( 3회 다이빙 )
합 : USD 185

만약 발리에서 다이빙을 하겠다고 한다면, 이 곳을 적극 추천하겠다.


샵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비슷한 티셔츠를 입고 있는 외국인이 들어왔는 데,

비슷한 테셔츠를 입고 있어서 함께 기념촬영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응해줌 ^^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와 샵에 들렀을 때 사진이라 그런지 퀭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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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운동과 사진을 좋아하는 지구별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