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 3편] 스쿼시의 짜릿한 쾌감은 소리와 함께
스쿼시는 영어로 Squash "1. 짓누르다, 으깨다, 찌부러뜨리다 2. (좁은 곳에) 밀어 넣다; 밀고 들어가다" 라는 뜻이다.
넓지 않은 공간에서 좁은 곳에 공을 밀어 넣는 경기라 ....
간단히 정의 하면, "사방이 벽인 공간에서 서로 번갈아 가며 라켓으로 공을 쳐 상대방이 받지 못하는 경우 점수를 얻는 경기"라 할 수 있겠다.
어찌 보면 간단해 보이는 이 게임이 어떻게, 그 어떤 운동보다 많이 뛰게 하는 지, 그 어떤 운동 보다 재미가 있는 지 처음에는 잘 몰랐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매력에 빠지게 된다.
매력적인 포인트라 생각 되는 것이 몇 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소리"
코드 에서 듣게 되는 소리가 있다.
팡, 팡, 팡, 팡 .... 라켓에 공이 맞는 소리, 벽에 공이 맞는 소리
잘 맞아서 나는 경쾌하고 힘이 느껴지는 소리
라켓에 공이 잘 맞아서도 소리가 나고, 그 공이 벽을 맞고 나오면서 나는 소리가 나는 데, 그 소리가 실내 코드에서 울리면 그 소리는 참으로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좋아하고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 여담 조금 한다면..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브랜드별로, 카메라 기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그 소리 .. 그 셔터의 소리에 따라 카메라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소리가 매력적인 요소이다.
코드 안에서 들을 수 있는 거친 숨 소리
헉, 헉, 헉, 헉 ... 서로 한번씩 공을 쳐내는 렐리가 이어지다 보면 그 숨소리는 점점 더 거칠 게 들려오고, 이 렐리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 것인 지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이 복합적으로 느껴질 때, 그 순간은 더욱 짜릿하기도 하다.
화이팅 넘치는 기합소리
턴이 바뀔 때 마다 매번 "화이팅"하며 자신과 상대방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최선을 다 할테니 최선을 다해주세요." 라는 표현으로 들리기 시작한다면 더 열시히 뛰게 될 것이다.
코트 밖에서 들려오는 환호와 박수소리
스쿼시를 잘하는 사람,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건 없다.
반복되는 턴 중에서 멋진 기술과 훌륭한 매너를 보여줬을 때, 그 과정과 순간을 코트 밖에서 봐주고 환호와 격려를 해주는 소리는 스쿼시를 더욱 멋진 운동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기는 게임 보다 멋진 소리와 함께하는 게임이 더 좋다.
게임에서 이기는 것 보다
시원하게 팡 ! 하고 공 맞는 소리와 긴장감 넘치는 거친 숨소리 그리고 화이팅 넘치는 소리와 환호와 박수 소리가 많은 경기라면
더 멋진 경기라는 것 !!
스쿼시에 대한 여러 이야기와 많은 글들은 봤지만 , 소리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듯 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끄젹 끄적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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